식물을 키우다 보면 잎이 시들거나 변색되고, 예상치 못한 병해가 나타납니다. 실내와 아파트 베란다에서 기르는 실내 화초부터 정원과 텃밭의 작물에까지 다양한 식물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우리는 식물병을 발견하면 치료할 방법을 몰라 당황하기도 합니다. 하지만, 적절한 예방과 관리 방법을 알고 있으면 건강한 식물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.
오늘은 식물이 걸리기 쉬운 대표적인 병과 그 원인, 예방책, 그리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소개합니다.
식물이 걸리기 쉬운 대표적인 병
1. 잎마름병
• 증상: 잎 끝부터 마르기 시작하며, 점차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퍼집니다.
• 원인: 과습, 통풍 부족, 세균 또는 곰팡이 감염.
• 예방책: 환기를 자주 시켜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하며, 물을 줄 때 흙이 건조해진 후에 줍니다. 잎에 직접 물이 닿지 않게 주의합니다. 과밀하게 식재하지 않고 적절한 간격을 두고 심어야 합니다.
• 치료 방법: 감염된 잎을 즉시 제거해야 합니다. 구리 성분이 포함된 살균제를 사용합니다. 병이 심할 경우 ‘디씨엠 50WP’와 같은 살균제를 사용하여 방제를 해야 합니다.
2. 흰가루병
• 증상: 잎과 줄기에 하얀 가루 같은 곰팡이 생기는 병입니다.
• 원인: 습한 환경, 공기 순환 부족, 과밀 식재.
• 예방책: 식물 간 간격을 넓혀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. 이른 아침에 물을 주어 잎이 밤까지 마를 수 있도록 관리합니다. 질소가 함유된 비료 사용을 줄입니다.
• 치료 방법: 감염된 잎을 제거한 후 유황 또는 베이킹소다를 1L 물에 1g을 기준으로 희석하여 분무합니다. ‘만코제브’ 성분이 포함된 살균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.
3. 탄저병
• 증상: 잎과 줄기에 갈색 또는 검은색 반점이 생기고 점차 커집니다.
• 원인: 과습, 곰팡이 감염, 배수 불량.
• 예방책: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사용합니다. 병든 식물 잎을 즉시 제거하여 번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. 적정한 비료 공급을 유지합니다.
• 치료 방법: 감염 부위를 제거하고 ‘다코닐 75WP’ 같은 살균제를 사용합니다. 구리 함유 살균제(보르도액)를 뿌려서 추가적으로 감염되는 것을 막습니다.
4. 뿌리 썩음병
• 증상: 뿌리가 검게 변하며 썩어 냄새가 나고, 식물이 생기가 사라지고 시들어갑니다.
• 원인: 과습, 배수 불량, 토양 내 병원균.
• 예방책: 배수력이 좋은 흙을 사용합니다. 화분에 배수구멍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합니다. 물을 줄 때 적절한 양을 조절하고, 화분 받침에 고인 물을 제거합니다.
• 치료 방법: 감염된 뿌리를 잘라내고 새 흙으로 옮겨 심습니다. ‘리도밀 골드’ 같은 살균제를 사용하여 토양 내 병균을 제거합니다.
5. 녹병
• 증상: 잎 뒷면에 주황색이나 갈색의 작은 반점이 생깁니다.
• 원인: 습한 환경, 과밀 식재, 곰팡이 감염.
• 예방책: 주기적으로 식물을 확인하고 감염 초기 단계에서 잎을 제거합니다. 건조한 환경을 유지하며, 과습이 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. 공기 순환을 위해 통풍이 잘 되는 위치에 두고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여 식재합니다.
• 치료 방법: 감염된 잎을 잘라내고 유황 성분이 포함된 살균제를 뿌립니다.‘디씨엠 50WP’와 같은 살균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.
6. 해충
•진딧물, 응애, 깍지벌레, 해충성 애벌레가 식물줄기와 잎에 발생합니다.
식물병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
1. 적절한 물 주기가 가장 중요
• 과습은 곰팡이와 박테리아 감염의 원인이 되므로, 식물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필요에 맞게 물을 줍니다.
• 물을 줄 때는 아침에 주는 것이 가장 좋으며, 저녁에 주는 것은 피한다.
2. 건강한 토양 유지
• 유기물(퇴비, 코코피트 등)을 잘 활용하여 토양의 건강에 신경씁니다.
• 배수력이 좋은 흙을 사용하고, 화분 배수구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합니다.
3. 공기 순환 개선
•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이라면 창문을 자주 열어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.
• 정원에서는 식물 간의 간격을 충분히 두어 바람이 잘 통하게 합니다.
4. 주기적인 관리
• 정기적으로 식물 잎을 닦아 병원균과 해충을 제거합니다.
• 관리하는 날을 7일 이나 15일 간격으로 1일 정하여 식물 돌보는 날로 정합니다.
• 오래된 잎과 병든 부분은 즉시 제거하여 다른 부분으로 전염되지 않도록 합니다.
5. 친환경 방제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 (화약약품 대체 가능)
• 베이킹소다 스프레이를 만듭니다: 물 1L에 베이킹소다 1g을 섞어 분무하면 흰가루병 예방에 좋습니다.
• 식초 스프레이: 물 1L에 식초 1큰술을 희석하여 사용하면 살균 효과를 높습니다. 곰팡이병 예방에 좋습니다.
• 마늘 추출액: 마늘을 우려낸 물을 뿌리면 곰팡이 예방에 효과적입니다. 진딧물과 응애 방제에 효과적입니다.
•유칼립투스 오일: 깍지벌레 퇴치에 효과적입니다.
•천적활용 : 무당벌레는 진딧물 퇴치에 효과적입니다.
포식성 응애는 거미응애 퇴치에 효과적입니다.
식물병 치료에 효과적인 약품 추천
병명 | 효과적인 약품 | 사용방법 |
흰가루병 | 만코제브 유황 살균제 | 예방은 7~14일 간격으로 뿌려주고 병증상 보이면 즉시 사용하는데 35일 간격으로 23회 반복한다. |
탄저병 | 다코닐 75WP | 감염 부위 제거 후 스프레이 사용 |
뿌리 썩음병 | 리도밀 골드 | 토양에 희석하여 뿌림 |
녹병 | 디씨엠 50WP | 감염 초기에 바로 분무 |
약품 사용 시 주의사항
1. 안전한 희석 비율 유지
• 제품 설명서를 참고하여 정확한 농도로 희석하며, 과도한 농도는 식물에 독성이 될 수 있습니다.
2. 살포 시간 선택
• 이른 아침 또는 저녁에 사용하며, 햇빛이 강한 낮에는 화상 위험이 있습니다. 바람이 없는 날에 뿌려야 효과적입니다.
3. 살포 횟수 및 간격
• 같은 약제를 연속적으로 사용하면 병해충이 내성을 가질 수 있으므로, 주기적으로 교체하여 사용해야 합니다.
4. 환경 친화적 약제 선택
• BT균(천연 살충제), 석회보르도액, 유황합제 등 친환경 약제를 고려하는 것을 권합니다.
5. 보호 장비 착용
• 약품을 사용하여 스프레이를 뿌릴때, 장갑, 마스크 착용 후에 작업하여 식물집사의 건강을 보호하세요.
식물집사가 정성을 다하면 식물도 건강하게 자라납니다.
식물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관리와 환기가 잘 되는 환경 조성해서 병의 발생을 줄여야 합니다. 병이 발생하여 즉시 약품이 필요할 때는 적절한 약제를 찾아서 정량을 사용하여 빠르게 치료해야 합니다.
여러분이 키우는 식물들을 더욱 세심하게 돌보는 좋은 자료가 되었으면 합니다.